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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계속 오르는데…분상제 물량, 지난해 절반 미만

20개 단지 1만 9097가구...청약경쟁 갈수록 치열해져

 

 

분양가가 갈수록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공급예정인 분양가상한제 물량은 지난해 대비 절반도 되지 않아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12월 사이 전국에서 107개 단지 9만 54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물량은 20개 단지 1만 9097가구인 것으로 집계 됐다. 전체 공급물량의 약 20%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의 약 41.1%가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상황 속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최근 1년사이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1657만 원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86만 원 보다 11.5% 상승한 수치다. 

 

이 때문에 분상제 물량을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부동산인포가 청약홈의 아파트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곳은 10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1.51대 1이다.

 

또한 7월 전북 전주시 송천동2가에서 분양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85.39대 1), 8월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3차(82.33대 1) 등도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검단 롯데에 이어 1순위 경쟁이 치열했다. 이들 모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한 단지들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것은 공공택지, 규제 지역 등에서 공급되는 물량들인데 서울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더 귀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실시공 등으로 공공택지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앞으로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많이 증가할 수 있을지도 낙관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해당 물량들이 나올 때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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