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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배움·휴식 공존하는 '학교 공간 조성사업' 박차

공간드림사업,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 실행 중
현재까지 107교 완료, 오는 2024년까지 88교 목표
“‘공간’ 통해 학생 창의성 증진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

경기도교육청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학교 공간에 ‘배움’과 더불어 '놀이'와 '휴식'이 공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2024년까지 총 88교에 867억 원을 투입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반영한 공간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학교 공간의 사용자가 주도해 공간의 변화를 기획하고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다양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지원하는 '학교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추진은 ▲사용자 참여설계를 통한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공간 구체화를 위한 실시설계 ▲공사 순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건축사, 건축 교육전문가 등 전문성을 갖춘 공간기획가 인력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 영역 단위 학교 공간혁신사업을 통해 107교에 공간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는 초등학교·중학교·특수학교 대상 ‘공간드림사업’ 및 고교학점제 대비 학생 맞춤형 학습공간 조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총 88교에 교육공동체 의견을 반영한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간드림사업은 30교에 105억 원,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 58교에 762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사용자 참여설계를 완료했고 올해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공사 추진을 시작해 오는 2024년 중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 관계자 실무 이해와 학교별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간기획가 대상 연수를 2회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 4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참여 설계 기준을 정비하고 배포한 바 있다.

 

실제 공간드림사업 시범학교로 지정된 용인 대지중학교는 도서관, 미술실 등 여러 공간에 가변적이고 다양한 각도를 통해 창의적인 프레임을 만들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있다.

 

고로사 대지중 학부모회장은 “한창 사춘기일 나이에 딱딱한 학교가 아닌 확장되고 열린 공간에서 생활하니 아이들이 심적으로 많이 편안해한다”며 “공간드림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마음의 창을 열어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김귀태 도교육청 학교공간조성 담당관은 “공간을 통해 미래 융·복합 교육에 대응하고, 학생 창의성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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