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차량 1대가 역주행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성남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 청계산3터널 인근에서 SUV 차량 1대가 10km 가량을 역주행 했다.
역주행을 한 SUV 차량은 고속도로 상에서 유턴을 한 후 역주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마주 오던 승용차 1대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한 2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또 승용차 운전자 20대 여성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사고를 낸 SUV 차량 운전자 40대 A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에게서는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을 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