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돈봉투 의혹’ 허종식 의원, 국회 사무실 등 압수수색…“300만원 안 받았다”

윤관석·이성만 이어 인천 현직 국회의원 3번째 압수수색
허 의원 “송 전 대표와 오랜 인연…돈 받고 선거운동 안 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허종식 국회의원(민주,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당법 위반 혐의로 허종식 의원과 임종성(민주, 경기 광주시을)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허 의원이 윤관석(무소속, 남동을) 의원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뿌린 돈 봉투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선거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300만 원씩 든 돈 봉투 20개를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윤 의원이 송 전 대표에게 투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3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 송영길 전 대표와 오랜 인연이 있는 입장에서 돈을 받고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한 정치인에 대한 마타도어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검찰에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정치인이 돈 봉투 의혹 관련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세 번째다.

 

지난 4월 검찰은 윤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이성만 의원(무소속, 부평갑)과 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에 나섰다.

 

두 의원은 수사가 시작된 뒤인 지난 5월 3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