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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일 kt 위즈 응원단장 "응원 기세, LG에 꿀리지 않아"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S 3, 4차전서 팬 맞이 준비 완료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LG 트윈스 팬 분들이 90%였어요. 하지만 열심히 응원해 주신 kt 위즈 팬분들이 있어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응원단장인 저도 전혀 외롭지 않았습니다.”

 

김주일 kt 위즈 응원단장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 LG와 경기를 앞두고 “우리의 응원이 결코 LG보다 약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 2차전 때 서울 잠실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게 감사드린다. 3, 4차전이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만큼 기세 꺾이지 않고, kt의 승리를 위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t 고유의 무선응원봉 ‘비트배트’의 화려한 불빛 중심에는 김주일 응원단장이 있다. 그는 kt가 1군에 합류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 kt의 응원을 책임지고 있다.

 

kt는 9년이라는 시간 동안 꼴찌를 전전하는 팀에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그 사이 kt를 응원하는 팬들도 늘어났고, kt만의 응원 문화도 발전했다.

 

김주일 단장은 “초창기보다 팬들이 많이 늘었다. 당시 학생이었던 팬들은 지금 성인이 되어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다”며 “kt가 막내 구단이다 보니 강성팬이 없다. 자연스럽게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 졌다. 응원은 열정적이지만 부드럽게 하려고 한다. 가족 친화적인 응원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열리는 3차전은 kt 뿐 아니라 김주일 응원단장과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첫 한국시리즈이기 때문이다.

 

2021년 kt가 통합우승을 달성한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중립 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김주일 단장은 “홈에서 처음 치러지는 한국시리즈 경기라고 해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팬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며 “야구는 18번의 공수 교대가 있다. LG는 공격 때만 응원을 하지만 우리는 공수 상관없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어리더들도 응원복을 갈아입지 않고 끝까지 응원하기로 했다. 팬분들도 즐겁고 신나게 경기와 응원을 즐겨주시면서, 승리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선수들이게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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