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APAP7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5/art_16995120471649_ed7f86.jpg)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7)’가 7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APAP’는 안양의 역사, 문화, 지형, 개발 등 변화하는 현대 도시의 맥락과 환경을 미술, 조각,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선보이며, 시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이다.
‘APAP7’에는 24개국, 48팀, 88인의 작가와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대한장애인체육회, 삼화페인트, 한국관광공사, ㈜피블리 등 50여곳의 다양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또,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주간과 참여형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6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실내와 야외 전시를 관람했다.
![도슨트투어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5/art_16995122246026_110f9e.jpg)
그리고 이전 APAP와는 달리 최초로 대규모 ‘실내전시’를 도입해 2016년부터 도심 속 유휴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발되지 않았던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동 건물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민들은 APAP7의 주제인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ZONE7-Your Imaginary Space)’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했다는 평가를 했다.
또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동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고 김세중 작가의 작품에 얽힌 비화 등을 APAP7 도슨트투어와 공식 오디오 가이드인 큐피커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해 공공예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끌어냈다.
![APAP7 전시 연계 프로그램 엉망종이 워크숍 모습.(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1145/art_16995121880874_ab3d29.jpg)
재단은 오는 29일 시민·전문가 사후평가회를 통해 APAP7의 종합적인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향후 APAP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넥스트 아키텍츠의 작품 완공 기념식과 아티스트 토크 등도 열 계획이다.
김성호 APAP7 예술감독은 “공공예술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준비한 것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메인 프로젝트인 실내·야외전시 이후 ‘포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APAP7에 대한 비평을 받고, 다음 행사를 위한 개선점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APAP7을 통해 유휴공간이던 옛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전시 공간화해 안양시민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 역시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