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와 협력,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벌이는 '돌아오는 농촌학교 만들기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6학급이하 초등교 50개교를 선정, 사업을 벌인 결과 전.입학생이 지난해 435명에서 565명으로 30% 130명이 늘었다.
또 병설유치원 22개교도 378명에서 462명으로 22% 84명이 증가했다.
김포 금란초등교의 경우 6학급 132명에서 202명으로 53% 늘었고 연천 은대초등교는 유치원을 포함, 전체 학생수가 102명에서 145명으로 42% 증가했다.
사업 대상학교마다 6억7천만원이 투입돼 ▲원어민교사 배치 ▲통학버스 운행 ▲교원사택 건립 ▲다목적교실 설립 ▲국악, 골프, 승마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에 사용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촌학교 폐교에 따른 지역공동체 붕괴를 막고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도시 학교로 전학시키지 않겠다는 학부모가 사업전 41%에서 사업후 77%로 늘어날 정도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