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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체 매립지 공모 올해 넘긴다…인천·서울·경기 내년 3월 추진

총선 있는 4월까지 결과 발표 미지수
12월 말~1월 초 만나 면적·인센티브 논의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모가 해를 넘긴다.


16일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는 내년 3월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3월 공모를 시작한다고 해도 총선이 있는 4월까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적은데, 뜨거운 감자는 총선 뒤로 넘기는 모양새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 종로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회담을 가졌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네 번째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과 서울 김포 편입 메가시티, 기후동행 카드, 아라뱃길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 단체장들은 12월 말~1월 초에 다시 만나 대체 매립지 면적과 인센티브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략적인 일정은 정해졌지만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까지는 2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또 앞서 열린 1·2차 공모에 응모한 지자체가 한 곳도 없었던 만큼 이번 3차 공모가 원할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세 지자체의 입장 차이는 여전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 법안은 김포시를 경기도에서 제외한 뒤 서울시에 김포구를 설치하는 게 뼈대다.

 

김 지사는 “서울 확장과 관련된 문제는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다” 며 “이무런 비전과 대안 없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메가시티에 대한 현격한 입장 차이가 있었다”며  “출발점이 다르다 보니 짧은 시간 안에 공통점을 발견하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전 밝혔던 입장을 고수했다.

 

유 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사안을 처리하기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지금 논의되고 있는 건 방법론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서울시는 수도권 교통현안 공동 대응을 위해 공동·연구와 정보 공유를 하고, 세 지자체는 서울 한강에서 아라뱃길 해상 관광 실크로드 조성을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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