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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인천 숙원 해결’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운영비 서울시 전액 부담

사업비 내년 확정…실제 운행은 2027년 목표
전기·신호·통신 시스템 설치, 차량 구매 남아

 

서울시가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운영비를 전액 부담한다. 인천시는 시설비 절반만 분담한다.

 

1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인천시-서울시 교통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 사업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은 인천공항2터미널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중앙보훈병원까지 80.2㎞를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2000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지만 시설비·운영비 부담에 대한 양측 입장이 달라 여태 답보 상태였다.

 

서울시는 시설비 401억 원과 연간 운영비 88억 원 중 인천이 시설비 10~30%, 운영비 75%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는 시설비 40억원+α는 가능하지만 운영비는 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시설비는 정부가 40%, 서울시가 60%를 부담하는데 인천시는 서울시가 내야 하는 60%의 절반을 부담한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구체적인 금액은 내년 확정된다.

 

합의가 성사됐지만 전기·신호·통신 시스템 설치와 8편성 차량을 구매해야 하는 과정이 남았다.

 

차량 제작과 설계, 시운전 기간 등을 포함하면 실제 운행까지는 4년 정도 걸릴 계획이다.

 

운행을 시작하면 급행열차 혼잡도 8% 감소, 인천공항에서 서울 강남권 이동 시 환승 없이 이동 가능 등 인천·서울시민의 철도서비스가 개선될 전망이다.

 

유정복 시장은 “공항철도~9호선 직결은 오랜 시간 논의했지만 타결하지 못했던 문제였다”며 “차량 도입 문제 등 이후 과정은 정부, 서울시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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