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일 오후 5시부터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전 방향을 개통했다.
오산시청 지하차도는 총연장 890m, 왕복 4차로 규모로, 화성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인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으로 추진됐다. 2015년 10월 착공, 2022년 12월 평택방향(2차로) 우선 개통을 거쳐 이날 전면 개통하게 됐다.
지하차도 개통으로 기존 국도1호선 교통량 분산 및 영덕~오산 간 고속화도로 연결 등 역할을 통해 오산시 남북방향 교통정체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는 지하차도 개통으로 인해 오산시청 인근 도로 교통량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영덕~오산 간 고속화도로 연결로 인해 동탄2신도시와 오산시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통식에는 오산시민들과 이한준 LH사장을 비롯해 이권재 오산시장,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동부대로는 오산시민 및 도로 이용자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차로를 유지하면서 교통처리계획 수립을 통해 공사를 추진해왔으며, 지하차도 개통을 통해 더욱 원활한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한준 LH사장은 "이번에 개통한 오산시청 지하차도 외에도 대원지하차도 건설공사도 안전하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오산시민분들의 편의 증진 및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LH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