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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캄보디아 낙후지역 돕는 수원시와 의료봉사단

가난한 이웃과 함께… 대한민국 국격 높이는 수원시의 국제봉사

  • 등록 2023.11.27 06:00:00
  • 13면

수원특례시와 캄보디아 시엠립주는 19년간 자매도시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수원특례시는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도시결연을 체결한 후 빈민 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원사업은 단계별로 전개됐다. 화장실·공동우물·마을회관·도로·다리 등 주민 자립기반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중·고등학교도 설립했다. 현재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은 시엠립주에서 가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됐다. 수원마을 주민들의 소득을 증대하고 자립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4단계 지원사업도 추진됐다. ‘양봉 시범 가구’ ‘버섯재배·새우양식 시범 가구’ 사업이 그것이다.

 

수원시의 지원은 의료부문으로까지 확대됐다. 2007년부터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봉사단’이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어려웠던 2020~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수원마을을 방문해 인술을 베풀고 있다. 올해도 수원시 관계자와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장안구보건소, 아주대학교병원·화홍병원, 수원시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물리치료사회, (사)행복캄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수원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시 의료인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10~11일 이틀 동안 주민 1000여 명을 진료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이와 함께 시엠립 주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만니 랑세이 시엠립주 부지사는 “수원마을 지원사업으로 기반시설이 건립되고 주민 의식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소득도 늘어났다”며 감사를 표했다. 대표단은 자전거 104대(행복캄 회원 후원), 교복 230벌(기업은행 동수원지점), 쌀 6520㎏(수원농협) 등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후원한 물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또 낡은 주택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봉사활동도 했다.

 

캄보디아 수원마을 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민간단체는 (사)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 수원 보현선원 회주)와 (사)행복캄(이사장 홍순목)이다. 황인국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의 말처럼 수원시와 로터스월드는 “긴 시간 동안 협력하며 한 도시가 다른 도시를 변화시키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사)행복캄은 수원마을을 지원하는 시민봉사단체로써 수원마을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수원마을 학생들과 주민을 위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수원마을과 교류는 물론, 의료봉사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힌다.

 

프놈끄라옴 마을 주민들도 수원시의 도움으로 점점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 공로로 수원시는 2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조정실 주관 ‘2023 국제개발협력 유공 국무조정실장’ 기관 표창을 받았다.

 

로터스월드 설립자 성관스님은 몇 년 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이후 세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지금의 경제적 번영을 누리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국격을 높이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수원시를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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