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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호주서 경제·기후 교류…“호주, 한국기업 유치 노력”

김동연, 27~30일 호주 출장길 올라…호주 협렵 강화 의지
한-호 교류 핵심 인물과 신재생에너지 등 교류 강화 논의
무어 파크 한국전쟁참전비 헌화·시드니 한인유학생 간담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호주에서 ‘한국-호주 교류’ 핵심인사를 만나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바이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강화 의지를 교환했다.

 

김 지사는 28일 호주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빌 패터슨(Bill Paterson) 한·호 경제협력위원회(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국방분과위원장, 제임스 최(James Choi) 금융분과 위원, 데이브 녹스(Dave Noakes) 금융분과 위원을 만났다.

 

김 지사는 “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이자 경기RE100을 선언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탈탄소, 핵심광물에 대한 호주와의 협력관계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녹스 금융분과 위원은 “호주도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고 한국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재생에너지 관련해선 이전 정부 때 더 목표가 높았었던 것 같은데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한국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그런 측면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는 호주와 이런 부분에 대한 투자 확대나 협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빌 패터슨 위원장은 “과거 호주가 한국의 에너지, LNG, 철광석, 석탄 등을 수출하는 단순한 공급자 관계였는데 이제는 양국 다 탄소중립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수소 공급망, 전기차 등 양국 투자통상 관계에 잠재력이 있다”고 공감했다.

 

김 지사는 제임스 최 금융분과 위원의 바이오, 농업, 국제학생 등 교류 확대 제안에 “지금 바이오 클러스터를 도에 세 군데 계획하고 있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교육에 있어선 올해 도 청년들을 시드니대학에 연수 보냈는데 이같은 청년 교환 프로그램이 더 많았으면 한다. 농업 분야는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고 한국은 농업 혁신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호 경제협력위원회는 1978년 설립된 양국 간 대표적인 민간 경제협의체로 핵심광물, 국방·우주, 교육, 에너지, 금융 서비스, 식품·농업, 건강·생명공학 혁신 등 7개 분과로 구성돼 양국 경제 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호주는 리튬과 니켈 등 배터리 관련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한국 광물자원 1위 공급국으로 K-배터리 중심지인 경기도의 미래산업 견인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면담에 앞서 시드니시가 소재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무어파크 한국전쟁참전비를 찾아 헌화하며 호주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헌화에는 고남희 뉴사우스웨일스주 한국전 참전비 관리위원회 공동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호주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참전비를 찾은 것은 14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주와 캐나다를 비롯한 영연방연합군들이 가평전투에서 용감하고 치열하게 싸운 덕에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얻었다. 함께 민주주의를 지켰던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 지사는 한·호 경제협력위원회 면담 후 시드니의 한 카페로 이동해 현지 학생들을 만났다. 앞서 도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청년의 시드니대학 연수 경험을 지원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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