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내년 3월 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GTX-A 수서~동탄 구간 종합시험운행 착수회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종합시험운행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철도노선을 새로 건설한 경우 영업 개시 전에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이번 종합시험운행은 '사전점검(1달)→시설물검증시험(1달)→영업시운전(2달)' 순으로 4개월간 진행된다.
첫 단계인 사전점검에서는 198개 항목을 점검해 철도시설물 시공상태, 기술기준 준수여부 및 공종별 시험 결과 검토 등을 통해 시험열차 투입 가능여부를 판단한다.
시설물검증시험에선 시험열차를 투입해, 해당 철도노선의 최고속도까지 단계적으로 운행한다.
영업시운전은 시설물검증시험 완료 후 영업개시에 대비해 실제 영업조건 하에서 열차운행체계 적정성 및 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점검하게 된다.
국토부는 GTX가 이번에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관계기관·전문가 합동으로 철저한 점검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사흘간 교통안전공단,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서울교통공사 등 관련기관과 예비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종합시험운전을 통해 예비점검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종합시험운행은 GTX 개통의 마지막 관문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철저하게 시행해 적기 개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