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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샘모루초교, 전학년 등교거부

안양교육청 "학군 조정 전체 배정원칙 파행 우려"

<속보>중학교 원거리 배정에 반발하며 6학년 학생 100여명이 등교를 거부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는 안양 샘모루초등학교에서 전 학년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키로 해 자칫 '제2의 충훈고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본보 12월14.16일자 14면>
19일 샘모루초교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등교거부를 하고 있는 6학년 외에 1학년부터 전학년 학생이 20일부터 중학교 원거리 강제배정에 반발하며 등교를 거부키로 했다.
또 안양교육청 앞에서 중학교 근거리 배정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샘모루초교 전 학년 학생 1천여명이 중학교 원거리 배정에 반발하며 등교거부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학부모 비상대책위 박성분 회장은 "중학교 배정문제는 6학년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전 학년 학생들의 진로가 달린 문제"라며 경기도교육청에 항의방문을 하고 안양교육청에 하소연을 했는데도 아무런 변화와 대책을 받을 수 없어 학부모 비상대책위에서 전 학년 등교거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안양교육청 관계자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배정을 설명하면서 '원서를 쓰지 않으면 교육당국으로서는 책임질 수 없고 결국 학부모 책임으로 대안학교 정도는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폭언까지 들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안양교육청 등은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안양교육청 김재만 학무국장은 "학부모들에게 비산중, 호원중이 개교하면 2학년 학급을 개설해 전학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샘모루초교 학군 조정은 평촌 학군 전체의 배정원칙이 흔들려 중학교 배정 전체가 파행운영될 수 있어 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
김 학무국장은 또 "중학교 원서 접수는 지난 3일 마감됐지만 전체 학사일정을 고려할 때 내년 1월2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면 2월4일에 있을 중학교 배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학부모들을 설득해 중학교 배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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