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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U15팀, 이진우 ‘멀티골’…신장중 제압하고 도교육감기 축구대회 우승

'캡틴' 이진우 멀티골 앞세워 신장중 2-1 제압
2021년 클럽팀 전환 후 첫 우승트로피 획득

 

안산시 U15팀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2023 경기도교육감기 중등 축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해혁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 U15팀은 3일 화성시 비봉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하남 신장중과 결승에서 ‘캡틴’ 이진우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021년 안산 원곡중에서 클럽팀으로 전환한 안산시 U15팀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이날 우승으로 첫 우승트로피를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조별리그 첫 경기 의정부 충의중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던 이진우는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안산시 U15팀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이진우가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안산시 U15팀은 전반 10분 동료의 스로인을 받은 김현우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최재연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최재연은 공의 흐름을 살리며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까지 돌파한 뒤 반대쪽 골대를 보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벗어나 추가골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안산시 U15팀은 전반 20분 신장중 류영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이준서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문전혼전 상황을 맞이해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 공격수의 슈팅이 위쪽 골대를 맞아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안산시 U15팀은 전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진우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진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가경륜의 선방에 막혀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안산시 U15팀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주혁, 김현우를 불러들이고 이건우, 최찬영을 투입하며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

 

신장중도 김민성을 대신해 민바울을 내보내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허리 싸움에서 안산시 U15팀에게 밀렸고, 류영현을 활용한 왼쪽 측면 공격도 상대 수비에 막혀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신장중에게 프리킥을 내줘 위기에 몰렸던 안산시 U15팀은 미리 준비했던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상대의 공격 기회를 무위로 돌렸다.

 

안산시 U15팀은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투입된 정준오의 크로스로 맞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진우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승기를 잡은 안산시 U15팀은 후반 32분 신장중의 오른쪽 코너킥 공격 때 상대 강형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둔 안산시 U15팀은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한 신장중의 공격을 막아내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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