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폭설로 고립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32곳을 집중 관리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 소방재난본부는 폭설로 고립될 위험 동두천 10곳, 여주 8곳, 안성·오산 각 5곳, 양평 3곳, 이천 1곳 등 6개 지역 32곳의 고립예상지역에 대해 관리카드를 제작, 배포키로 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우선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도로, 전기시설 등 현황과 위험요인 등을 파악해 일선 시·군에 하달했다.
또 주민 비상연락망을 마을별로 작성해 배포하는 한편 안전대피유도 장소를 선정해 관리에 들어가는 등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초기단계부터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긴급수송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 소방헬기 이착륙 장소를 확보하고 긴급 동원할 수 있는 소방인력을 평시보다 늘릴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재설이 필요한 도로 9천854㎞에 대한 현황을 마련하고 시·군별로 재설 장비 2천734대와 염화칼슘 3만3천55t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평균 적설량이 20cm를 넘을 경우 고립될 위험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대피장소와 헬기 접근장소를 미리 파악해 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