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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실습 중심으로 ‘K-비지니스’ 선도하는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학생·학부모·지역사회 모두 충족한 ‘재구조화 사업’
재구조화 사업 후 진로 탐색 기회 'UP'
특성화 행사 기부와 홍보 두 마리 토끼
졸업 후 바로 취직해 애틋한 사제지간

 

실습 중심으로 세계 일류 분야의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직업계 고등학교가 있다. 바로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다.

 

매향고는 K-비즈니스 특성화 선도학교로서 ‘도제교육’(장인으로부터 받는 직업교육) 중심 미래 직업교육을 앞장서 펼치고 있다.

 

이에 K-비즈니스를 메타Biz, 공공서비스, 관광서비스, 패션뷰티, 영상콘텐츠, 보건의료 분야 6개 학과를 편성해 전교생 714명과 운영하고 있다.

 

 

◆학생·학부모·지역사회 모두 충족한 ‘재구조화 사업’

매향고는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여성 교육의 산실로서 지역사회에 오랜 기간 공헌해왔다.

 

하지만 학령인구의 급감과 급격한 산업구조의 변화로 기존 학과로는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교육수요자(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춘 학과 재구조화가 필요했다. 

 

이에 매향고 교육공동체는 레저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 화성을 포함한 대표 관광지에 위치한 매향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

 

특히 수원시에는 관광 분야 특성화고가 없는 점, 졸업생이 진출할 수 있는 호텔 등 업체가 다수 있는 점, 지역 인근 대학에 관광계열 학과가 개설된 점 등에 착안해 호텔관광비즈니스과로 학과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했다.

 

 

◆재구조화 사업 후 진로 탐색 기회 'UP'

학과 재구조화 사업 이후 매향고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이에 호텔관광비즈니과 개설과 동시에 최신식 실습실인 호텔식음료실습실 및 여행서비실무실 등을 구축 완료했다.

 

그 결과 2023년 중학생 대상 진로체험을 개설 운영 후 총 192명의 학생들이 호텔관광 진로체험에 참여하는 등 호텔관광과 개설 4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호텔관광비지니스과 학생들 대상 맞춤형 동아리를 개설해 승무원 진로 탐색 케빈크루 동아리, F&B 전문가 양성 위한 식음료 동아리, 바리스타 분야 리바 동아리, 카지노나 보드게임 등 호텔산업 분야 카사 동아리를 운영했다.

 

M&T 동아리는 학교 축제 부스를 개최해 판매 및 저소득층 여성 생리대 기부를 하고, 리바 동아리는 카페 탐방 및 실습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호텔비지니스관광과 합격 쾌거

고채서 양은 전공과목으로 이론을 배우고 현장 실습을 통해 여행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인 조주기능사, 바리스타 2급, 항공 예약, 항공 발권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에 세중여행사에 최종 합격한 고채서 양은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저에게 목표를 잡을 수 있도록 해준 호텔과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다시 중학교 3학년 때로 돌아가더라도 매향여고를 선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연 양은 제과제빵 동아리, 관광이론 수업, 호텔서비스 수업 등을 배웠고 도제실습을 통해 실무를 쌓았다. 아울러 조주기능사, 바리스타2급, smat3급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공과 꿈에 맞춰 역량을 키워나갔다.

 

또한 학급임원 1회, M&T동아리 단장, 질서실천부 임원, 외부대회 선수, 학교 홍보대사, 비즈쿨 등 다양한 교내행사에 참여했다.

 

그 결과 한 호텔의 베이커리부에 합격한 김수연 양은 “큰 불안을 확신으로 바꿔준 건 모두 매향의 자랑스러운 선생님들 덕분이다”고 전했다.

 

평소 커피에 관심이 있던 김주미 양은 매향고에서 조주기능사, 여행서비스 등의 다양한 관광 관련 전공과목을 배울 수 있었고 도제 현장실습이라는 좋은 기회로 직접 카페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김주미 양은 “도제 실습 덕분에 수원에서 가장 핫하고 전문적으로 커피를 배울 수 있는 정지영커피로스터즈에 입사하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특성화 행사로 기부와 홍보 두 마리 토끼 잡다

호텔관광비즈니스과에서는 아등제라는 축제를 매년 개최해 학생들에게 음료를 판매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진로·진학 박람회 부스활동을 통해 호텔관광비즈니스과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3학년 김지아 양은 “축제 때 음료 400잔 가량을 파는 것이 처음에는 막막하게만 느껴졌는데 다 같이 역할 분담을 해서 힘을 합치니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졸업 후 바로 취직해 애틋한 사제지간

“도제라는 실습제도를 통해 성장을 보여준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다. 앞으로 사회에서 더 성장할 모습을 기대할게.” - 김민지 매향고 교사

 

“나도 인생 경험이 많지 않아 늘 미안했는데, 내가 학생들에게 더 배운 게 많아 감사하다. 내가 너희의 삶을 결정해 줄 수 없지만, 어느 날 문득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거만큼 행복한 일이 없을 거 같다. 늘 응원하고 기도할게.” - 김현진 매향고 교사

 

“본교에서의 경험들이 여러분의 인생에서 꼭 필요한 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누구보다 멋지게 그려갈 20대를 응원한다.” - 박예지 매향고 교사

 

“누구보다 저희가 더 잘되길 바라면서 묵묵히 도움을 주신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학생을 위해 힘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학년 박진서 양

 

“잔소리도 결국 제자를 아끼는 스승의 마음에서 나온 마음이라는 걸 깨닫고 나니 너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1학년 심수현 양

 

이처럼 매향고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한다는 특성 상 사제지간이 애틋한 것으로 유명하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사회에서 취업 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학생들도 교사에게 무한한 믿음을 가진다.

 

김숙경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교장은 “설명하지 않아도 ‘매향’이라는 이름의 졸업장이 인성과 능력의 증명서가 될 수 있도록 교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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