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BS 예능국은 잔칫집 분위기다.
최근 몇 달 사이 시청률이 쑥쑥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한자릿수에 그쳤던 프로그램이 20%를 넘는 눈부신 비약을 하고 있어 예능국 전체에 활기가 돌고 있다.
우선 `일요일이 좋다'가 막강한 경쟁상대인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일밤'은 타방송사의 도전을 늘 가뿐히 누르고 오랜 기간 25%대의 안정된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그런데 SBS가 `실제상황 토요일'에 있던 `X맨을 찾아라'코너를 `일요일이 좋다'로 옮겨오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X맨을 찾아라'가 옮겨 앉은 이후 부터 점차 시청률 상승 곡선을 긋더니 지난달부터는 완전히 역전, 지난 19일에도 `일요일이 좋다'는 21.5%(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를 기록한데 비해 `일밤'은 16.2%에 머물렀다. `일밤'의 `러브하우스', `브레인 서바이버', `대단한 도전' 등이 너무 오래된 코너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요일이 좋다'로서는 여름만 해도 5~8%대에서 헤맸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또 하나 예능국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프로그램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역시 이 시간대 터줏대감이나 마찬가지였던 KBS 2TV `해피투게더'를 제치고 20%대까지 올라섰다. `웃찾사'도 목요일 오후 11시대로 옮겨오기 전에는 한자릿수 시청률에서 좀처럼 탈피하지 못했다.
컬투의 노련한 연기에 리마리오, 윤택, 김형인 등 신예 개그맨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시너지 효과를 거두며 콘서트 개그의 원조인 `개그콘서트'의 아성까지 넘볼 태세다.
이 두 프로그램의 선전이 예능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고,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 `솔로몬의 선택' 등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3년 동안 MBC와 KBS에 밀려 고전을 면치못했던 것에 비하면 갑작스러운 분위기 전환이라 보여질 정도다.
SBS 장동욱 예능국장은 "시청률 압박이 심한 가운데 꾸준히 코너를 가다듬어 온 결과가 이제야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젠 SBS가 분위기를 탔으니 한동안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리라 보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