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내 수출 증가세가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원세관의 '11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43억8천300만달러로 집계돼 전국 수출액 231억2천800만달러의 19%를 차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입은 36억1천700만달러로 조사돼 전국 수입액 203억7천만달러의 18%를 차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수출동향은 승용자동차 등 수송장비가 전달대비 25% 증가와 더불어 반도체, 목제품의 상승으로 기타 제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달인 10월의 41억9천900만달러에 비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이 22%인 9억6천3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8억7천400만달러(20%), 홍콩 2억6천700만달러(6%), 대만 2억4천300만달러(6%), 일본 2억3천700만달러(5%)로 그 뒤를 이었다.
수입동향은 의류 및 경공업원료, 기계류의 품목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전달대비 유지가 44%, 기계류와 정밀기기는 21%의 감소로 눈에 띄게 하락한 반면 내구소비재인 승용차, 금 등은 각각 21%, 8% 상승세로 수입증가세를 이끌어 전달에 비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수입은 일본이 21%인 7억9천3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6억6천900만달러(20%), 중국 6억200만달러(16%), 대만 2억1천200만달러(6%), 독일 1억6천400만달러(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 흑자액은 7억6천600만달러로 전달의 3억8천4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올 누적 무역수지 흑자액도 36억7천600만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도내 월별 수출규모는 올들어 7∼8월 연속 감소했다 9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