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율이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중.고교 전체학교인 1천763개교 28만6천221명을 대상으로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 고교생 흡연율은 지난 2002년 12.61%에서 2003년 10.81%, 2004년 9.56%로 대폭 줄었다.
중학생 흡연율도 2002년 1.68%에서 2003년 1.48%, 2004년 1.33%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도교육청은 학생 및 교직원 가운데 흡연자가 전혀 없는 성남문원중, 반월중, 여주제일중, 청북중, 내촌중, 동탄중 및 반월정보산업고 등 7개 학교를 '2004년 담배없는 건강한 학교'로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또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흡연율을 감소시키고 학생들에게 금연의지를 심어준 고양 내유초 등 29개 학교를 으뜸금연학교로 선정하고, 흡연예방교육과 금연운동에 적극 참여한 교직원 37명과 학생 10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흡연율 감소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흡연예방교육과 금연지도를 철저히 추진한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교육을 통한 체계적인 금연운동전개와 지역교육청 단위별 보건소와 공동 자료전시회 및 각종 예방교육자료를 개발.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