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시와 손잡고 2030-2단계(신흥3, 태평3) 재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H는 20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 원도심 2030-2단계(신흥3, 태평3) 재개발사업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한준 LH 사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성남 원도심 2030-2단계(신흥3, 태평3)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성남 원도심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때 해당 구역 소유주와 세입자가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순환용 주택을 마련한다. 전면 철거 후 재개발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LH가 소유한 임대주택에 사업구역 주민이 거주하도록 해 원래 살던 곳에 재정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LH와 성남시는 이런 방식의 순환 이주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 ‘2030단계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2월 ‘2030-1단계(수진1, 신흥1) 재개발사업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2030-2단계(신흥3, 태평3)는 내년 초 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2030-2단계 재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형 공공재개발 모델은 성남시와 LH가 원주민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세입자 등의 이주대책을 마련한 후 정비사업을 시작한‘순환정비’방식의 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선 성공사례와 같이 성남시와 긴밀히 협력해 2030-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