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안양시 샘모루초등학교 학생들이 졸업예정자들의 중학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며 이틀째 등교거부투쟁을 벌이고 있다.
<본보 12월21일자 14면>
21일 학교와 안양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전교생 1천245명 가운데 59%인 734명이 학교에 나오지 않은 데 이어 이날도 49%인 613명이 학부모들의 등교거부 방침에 따라 결석했다.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박성분 회장은 "교육청이 근거리 중학교로 배정방침을 변경할 때까지 등교거부와 함께 시위를 계속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샘모루초등학교의 학군을 변경할 경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타학교의 학군까지 변경해야 하는 등 중학교 배정 전체가 흔들린다"며 원칙고수의사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