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기지역 수신, 10월 감소 전환…여신 증가폭 확대

비은행 수신 늘었으나 은행 수신 3조 원 감소
가계대출 증가 전환…기업대출 증가세도 여전

 

두 달 연속 증가했던 경기지역의 수신 규모가 10월 들어 다시 줄어든 반면, 여신 증가 규모는 9월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조 8899억 원 감소했다. 8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수신은 10월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 잔액은 629조 2991억 원으로 전국의 12.3%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3조 4982억 원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인해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요구불예금이 2000억 원 줄었고, 저축성예금 또한 일시 유입됐던 법인자금 인출 및 법인세 납부 등에 따른 기업자유예금이 줄며 3조 1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달 증가했던 시장성수신 또한 감소로 전환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같은 기간 6083억 원 증가해 전월(3169억 원) 대비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전월 감소했던 자산운용사 및 신탁사의 수신이 증가로 전환했고, 새마을금고의 수신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신협 및 상호금융 수신은 감소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1조 6320억 원 증가해 전월(1조 833억 원) 대비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잔액은 654조 6744억 원으로 전국의 21%다.


가계대출은 1636억 원 늘며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기타대출(3000억 원 감소)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주택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되면서 주택담보대출(5000억 원 증가)이 늘어났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6000억 원 늘었으나, 비은행 금융기관은 4000억 원 줄었다.


기업대출의 경우 1조 4049억 원 증가하며 전월(1조 2799억 원)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대출(1조 2000억 원 증가)이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고, 대기업 대출도 2000억 원 늘며 증가세가 지속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이 1조 2000억 원 늘며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줄었으나, 전월 감소했던 비은행금융기관 기업대출이 2000억 원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10월 중 경기지역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537억 원 줄어들며 전월 증가(106억 원)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