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8일 방문규·정황근·김완섭·이기순 등 현 정부의 전직 장·차관 4명을 영입했다.
이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국회에서 인재영입위원회 영입환영식을 열고 영입인재들에 대한 입당식을 가졌다.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방문규(62) 전 장관은 행정고시 28회의 경제관료 출신이다.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를 졸업한 그는 수원병 출마를 앞두고 있다.
정황근(64)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림분야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기술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남 천안 출신인 정 전 장관은 충남 천안을 출마가 예상된다.
행정고시 36회의 경제관료 출신인 김완섭(56) 전 기획재정부 2차관도 고향인 강원 원주을 출마가 점쳐진다.
이기순(62·여)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청소년 정책 전문 관료 출신으로 세종을 출마가 유력하다.
이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정성국(53)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박상수(45)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영입도 공식 발표했다.
정 전 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이자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이다.
박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는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에 연사로 나선 바 있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랐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고대 그리스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말을 인용하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인재분들 모두 이 카테고리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분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희는 그런 좋은 분들을 모셔서 국민들께 더 잘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