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내년 6월말로 끝나는 택시에 대한 유가보조금을 오는 2008년 상반기까지 3년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출석, 택시연료 인상분에 대해 이뤄지는 유가보조금의 연장여부를 묻는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경기악화에 따른 운수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현 수준의 유가보조금 지급을 3년간 연장하도록 했다"며 "24일중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유가보조금 연장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에너지 세제개편 과정에서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작업을 유도하기 위해 세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