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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남편 둔기로 ‘퍽’…살인미수 혐의 70대 아내 붙잡혀

개인적 사유로 갈등 빚던 중 말다툼 벌이다 범행
남편 머리 등 부상 병원 치료 받아 생명 지장 없어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둔기를 휘둘러 남편을 다치게 한 아내가 경찰에 검거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20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자택에서 남편인 70대 B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의 머리 등을 향해 여러 차례에 걸쳐 둔기를 휘둘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그의 자녀와 함께 생활하지만, 사건 당일에는 자녀가 자택에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B씨와 개인적인 사유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날도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및 피해자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체적 범행 경위는 알려줄 수 없다”며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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