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COFIX(이하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하면서 내일부터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변동금리 또한 내려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가 15일 오후 발표한 '2023년 12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월 대비 0.16%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하다 12월 하락 전환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3.87%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보다 0.06%p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코픽스 변동 폭이 곧바로 대출상품의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오는 16일부터 코픽스 인하 폭만큼 내려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