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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에 분 신당 바람…남양주·화성의원 지각변동?

박세원 의원, 민주당 탈당에 이은 미래대연합 합류 의사 밝혀
“다른 의원도 심각하게 고민”…도의원 추가 탈당 시사하기도

 

여야 전직 대표와 현역 국회의원들이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지방의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이원욱(화성을), 조응천(남양주갑) 의원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준비하면서 도내 지방의원들의 탈당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박세원(무소속·화성3) 경기도의회 의원은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대연합 동지들과 함께 길을 나서겠다”며 민주당 탈당과 함께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이날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다른 의원들도 두 분이 미래대연합 합류를 고려하는 중”이라며 지방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박 의원의 탈당은 앞서 국민의힘에서 개혁신당으로 합류한 이기인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재선 경기도의원인 박 의원은 과거 이원욱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이원욱계’ 인물이다. 그는 탈당을 결정하기에 앞서 화성을 지역구의 지방의원들과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을 지역구에 속한 민주당 도의원인 신미숙(화성4), 김태형(화성5) 의원은 민주당 탈당 가능성에 대해 “탈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주갑을 지역구로 둔 김미리(민주·남양주2) 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은 민주당과 미래대연합 사이에서 거취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 외에 화성·남양주시의회 의원들도 신당 합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전성균(무소속·라선거구) 화성시의원은 민주당을 탈당, 미래대연합에 합류했으며, 화성을 지역구에 속한 한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 화성시의원은 “현재는 (민주당에) 잔류 계획이지만 다른 변화가 일어나면 당적을 옮길 수도 있다”며 “하루 앞을 모르는 게 정치”라고 귀띔했다.

 

도내 지방의회의 권력지형이 변하면서 올 하반기 진행되는 도의회 의장, 교섭단체 대표 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여야 동수(78대 78)로 출범한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의석수는 이날 기준 탈당, 도의원직 사퇴에 따라 75석(민주당)과 76석(국민의힘)으로 변동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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