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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정부 GTX-C 착공식 참석 “올해는 본격 GTX 시대 원년 될 것”(종합)

GTX-C 착공식 개최…尹, 김동연, 박상수 등 참석
2028년까지 개통 목표…D·E·F 노선도 신속 추진
4개 도시권 시속 180km급 XTX 프로젝트 계획
경부·경인 고속도로 철도 지하화 사업 진행 예정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의정부를 찾아 “올해는 ‘GTX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한 교통격차해소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착공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경기 남·북부 및 서울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GTX-C 노선 모형의 레버를 당기며 착공을 축하했다.

 

GTX-C노선은 양주 덕정~수원 86.4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고시속 180km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추진된다.

 

GTX-C노선 통과 지역은 연장 구간을 포함해 양주, 의정부, 과천, 안양, 군포, 의왕, 안산, 수원, 서울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남구, 서초구, 동두천, 화성, 오산, 평택, 천안 등이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해소’를 주제로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올해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도 “당장 올해부터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전국 대도시권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2시간, 경기인천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할 경우 약 2시간 반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는 한 달 20일 기준 약 40시간에 해당한다.

 

우선 가장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른 GTX-A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월에 개통하고, 파주~서울역 구간은 연말에 개통할 방침이다.

 

또 인천~남양주까지 연결하는 GTX-B선도 3월에 착공해 2030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GTX-A, B, C 노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 동두천·남쪽 천안, 아산까지 연장한다. A선과 C선은 지자체가 연장 비용을 부담해 예타를 생략, 내년 초 설계에 착수한다. B선은 정부가 지자체와 협의해 예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GTX-D, E, F 등 3개 노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우선 반영해 동시에 추진된다. 이는 민간의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 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방안이 병행될 예정이다.

 

D선은 인천·김포~강남~남양주~원주를 잇는 Y자 노선의 형태다. D선은 인천~서울강북~구리~남양주를 잇는다. F선은 수도권 순환선이다.

 

윤 대통령은 “A선~F선이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에 다닐 수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내수 활성화가 되고 대한민국의 경제 지형 자체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수도권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전국 대도시로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4개 도시권에 최고 시속 180km급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동부, 서부, 남부, 북부 4대 권역의 교통개선 대책비 11조 원을 집중 투자하고 지자체-기관 갈등으로 장기간 지연된 사업은 정부가 적극 중재·조정에 나서 해결한다.

 

또 최근 국회를 통과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활용해 경부·경인 고속도로 등의 자하 고속도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추운 날씨에 광역버스 정류장에 길게 줄을 서야 하고 꽉 찬 지하철에서 숨쉬기 힘든 국민들의 고통과 불편은 어떤 통계로도 계량할 수 없다”며 신속한 교통격차해소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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