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25일 ‘3대 광역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패키지에는 출발지를 인천으로 정한 GTX-D·E 노선이 포함됐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120분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인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으로 나뉜 갈래가 대장~서울 삼성 구간에서 만나도록 계획됐다.
GTX-E는 인천공항~청라~가정~대장~남양주를 지나는 노선이다.
시는 GTX-D가 개통되면 인천 검단·청라에서 서울 삼성까지 30분, 인천 영종에서 서울 삼성까지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당초 GTX-D 노선은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이 아니었다.
시는 GTX-D를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Y자 노선으로 구축되고 GTX-E 노선이 최종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국회 등을 수차례 설득해 왔다.
아직 넘어야 산이 남아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GTX-D·E 노선이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대 광역 혁신 패키지는 ▲GTX A·B·C 연장노선과 D·E·F 신설노선 및 지방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신도시 광역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통한 주거환경 혁신 ▲철도·도로 지하화를 통한 공간 혁신 등이 핵심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