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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人 사이드] 분당갑, 안철수 ‘내 상대는 누구’

분당갑 지역구는 분당신도시가 들어선 이후 16대 총선부터 보수층이 독점한 곳이다. 판교신도시가 개발되고 청년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최초로 당선됐다. 현재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다.
 
분당갑은 그동안 총선에서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였다. 판교신도시를 조성하고 수내1·2동을 편입한 20대 총선부터는 진보세도 도드라진다. 지역 이슈가 정권에 대한 민심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문재인 바람을 타고 처음으로 완승했으나, 21대 총선에선 판교 10년 공공임대 분양 전환 문제와 서현 공공주택지구 난개발 등 부동산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부를 향한 불만이 표출하면서 낙선했다.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김은혜(50.06%) 후보는 이런 여론을 등에 업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49.34%) 후보를 상대로 1128표(0.72%) 차이로 신승했다.
 
이어 김은혜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IT 기업가 출신이 맞붙게 됐다. 안철수(62.5%) 후보가 압도할 만한 표 차이(3만 3512표)를 기록하면서 김병관(37.49%) 후보를 손쉽게 제쳤다. 이렇듯 최근 전적을 보면 여야 모두 안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출마포기에 무주공산
 
안철수 의원과 김병관 전 의원과의 리턴매치는 불발됐다. 김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도의원 출신인 권락용 전 이재명 대선후보 부동산개혁위 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지호 민주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도 출마를 선언하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 사람 살리는 정치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여선웅 전 강남구의원이 ‘친문·친명 통합’을 명분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김지호 부실장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여기에 서울시의원을 지낸 추승우 전 서초구을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당내 경선을 준비 중이다.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좌희정 우광재'로 불릴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 전 총장이 당초 서울 종로에 출마하려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에게 양보하며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신 원장의 사표수리가 지난달 말께 수리됨에 따라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전략공천을 하자 이에 반발해 단식농성을 벌인 바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공천 확정적?
 
현재 안철수 현 의원 말고는 특별히 거론되는 인사는 없다.
 
지난해 경기도지사로 출마했다 낙선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분당을 지역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당내 경쟁상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에서 이광재 전 사무총장의 전략공천설이 제기되자 안철수 의원은 "이광재 전 의원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 이재명 당 대표가 친문계 학살을 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이 전 의원은 강원도에서 3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고 강원도지사까지 한 분이라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 할 일이 많은 분으로 분당과 전혀 연고가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출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도 최근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만큼 이 지역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로운선택'은 최근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류 전 의원은 분당지역에 지속해서 정책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공을 들여왔고 정의당 활동 당시 성남시위원회 부위원장과 경기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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