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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로컬100으로 문화‧전통 뛰어난 명소 외국인 관광객 늘릴 것”

지역문화자원 기반 명소 홍보 ‘로컬100’ 일환 수원시 방문
수원화성관광 특구 못골종합시장 및 화성행궁 방문해 관광
“특정 지역 외 관광객 방문 적어…전통 있는 명소 알릴 것”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오도록 전통과 문화가 깃든 명소를 널리 알리겠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수원시가 자랑하는 다양한 관광 명소를 방문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유 장관은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명소를 국내외로 집중 홍보하는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로컬100)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100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날 수원시를 방문한 유 장관은 우선 ‘수원화성관광특구’의 대표주자인 ‘못골종합시장’을 찾았다.

 

그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시장에서 판매하는 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시민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눴다.

 

몇몇 시민은 “다시 보니 너무 좋다”며 유독 유 장관에게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 유 장관과 15년 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함께 시행했기 때문이다.

 

유 장관은 “당시 전통시장의 문화적 가치를 키우며 발전시킨 시민들을 다시 만나 반갑다”며 “15년 전보다 더 활성화된 못골종합시장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못골종합시장의 한 상인은 “한 때 자갈과 진흙길이었던 못골종합시장은 문전성시 프로젝트 이후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크게 발전했다”며 “수원시민, 국내 여행객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도 못골종합시장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유 장관과 함께 로컬100 캠페인에 동참한 이탈리아 셰프이자 방송인인 파브리치오 페라리, 수원시에 거주하는 르완다 국적의 방송인 모세 등도 못골종합시장의 전통과 문화를 즐기기도 했다.

 

 

특히 파브리치오 페라리 씨는 직접 전통문화상품권을 사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의 매력을 한껏 느꼈다.

 

이후 이들은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XR버스 1795행’을 탑승해 1795년 을묘원행 당시의 정조대왕 능행차를 감상하고, 화성행궁 국궁장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국궁 활쏘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유 장관은 “한국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특정 지역만을 주로 찾는 반면 다른 문화적, 전통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에 대한 방문은 적다”며 “못골종합시장이 발전했듯이 전국의 다양한 전통이 있는 명소를 알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20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장관과 함께 로컬100 캠페인에 동참한 이 시장도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은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려 한다”며 “로컬100에 선정된 전통이 담긴 ‘수원화성문화제’와 ‘요새화성 요즘행궁’을 발전시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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