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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가정폭력 등 위기 가정 선제 방문 ‘명절 범죄’ 예방

위기 가정 64곳 중 고위험 19곳 방문해 범죄 예방 펼쳐
고용노동부 연계 취업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료 지원
지난해 설 명절 위기 가정 신고 20%→올해 14% 감소

 

경찰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우려가 있는 위기 가정을 선제 방문해 동종 범죄를 예방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설 연휴 전인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위기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범죄 예방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전체 신고 중 20%에 달하던 위기 가정 신고는 올해 14%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이력이 많은 고위험 가정과 복지 취약계층 총 64곳을 모니터링하고 이중 19곳을 선정해 방문했다.

 

피해자와 라포(상호신뢰관계)를 형성하는가 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 3명에게 고용노동부를 통한 취업을 지원했다.

 

특히 아내의 의부증과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으로 가정폭력이 발생한 한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상담 등 치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실제 치료를 받은 A씨는 “이번 상담을 통해 그동안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고 남편에게 오해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꾸준한 병원 치료를 통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경찰서 각 기능별로 담당한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를 앞으로는 여성청소년과로 일원화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지원 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평온한 수원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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