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2024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토지·주택 및 주거복지 사업에 총 4조 4000억 원을 투자하며 주택 공급 4만 5000호, 착공 1만 2000호를 목표로 한다.
LH 경기북부는 올해 총 4만 5000호의 주택 인허가를 추진하고, 그 중 2만 5000호는 뉴:홈(공공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이는 전체 인허가 물량의 55.6%에 해당하며,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분양 임대주택, 건설 임대주택, 매입 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 재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본격화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순환형 이주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고양시에는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설해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사업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비 4조 4000억 원 중 65%를 상반기에 집행해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남양주왕숙1,2지구 등 총 14개 블록 42만㎡ 규모의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통해 민간 주택 공급을 촉진하고,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고양창릉을 포함한 3기 신도시 4개 지구의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총 98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 착공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 이전 단지를 조성해 사업 일정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용적률 상향, 녹지율 확보 등을 통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고,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 교통 인프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GTX-A 노선이 개통 예정임에 따라 파주운정 지구의 경우 GTX-A 개통과 연계한 주변 기반시설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LH 경기북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LH는 빠르고 과감한 공공주택 공급과 투자 집행으로 국민 여러분의 집 걱정은 덜고 경제 활력은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