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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외이사, 2억 시대 개막…전년 대비 11.5% 증가

기업 책임 강화와 전문성 확보 반영

 

2023년 삼성전자 사외이사 연봉이 2억 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수치로, 주요 기업 중 가장 큰 인상금액과 증가율을 보였다. SK텔레콤(1억 7000만 원), SK스퀘어(1억 6000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48곳의 사외이사 보수 현황 조사에서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 32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억 원을 넘어선 이후 5년 만에 2억 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전년 대비 11.5%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어 SK텔레콤(1억 6870만 원), SK스퀘어(1억 5950만 원), 삼성물산(1억 4620만 원), 현대자동차(1억 1830만 원) 순으로 높은 연봉을 지급하며 상위 5위를 차지했다. 포스코홀딩스, SKC, 네이버, LG, LG전자, 현대모비스 등도 사외이사 연봉 1억 원을 넘겼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삼성전자의 2억 원 돌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연봉 인상 추세다. 이는 기업들이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한편, LG화학은 2022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1억 원을 지급했지만 지난해 연봉 9800만 원으로 '1억 클럽'에서 제외됐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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