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오후 향년 96세 나이로 별세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평소 앓던 지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손 여사의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29년 1월 16일 경상남도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장녀 혜영·차녀 혜정·장남 은철·차남 현철·3녀 혜숙 씨 등 2남 3녀를 뒀으며,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