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가 출시 10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넷마블은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원작을 계승하고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세븐나이츠 개발자의 편지를 통해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렸다.
김 대표는 "세븐나이츠 출시 이래 여러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개선이 필요한 점을 많이 발견했다. 덱 고착화, 밸런스 붕괴, 편의성 부족 문제 등이 대표적"이라고 되돌아봤다.
그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언급하며 "세븐나이츠 시절의 재미를 온전히 계승하면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저희만의 발전 요소도 있어야 한다는 방향성으로 게임 전체를 돌아보며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를 제대로 구현하고자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출시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인게임 플레이 혹은 시네마틱 영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등 유저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그는 "세븐나이츠 IP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세븐나이츠1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자체 엔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개발 인력 부재로 업데이트나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를 계속 방치하는 것도 도의가 아닌 것 같아 세븐나이츠1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세븐나이츠 서비스 종료 시점은 올해 하반기쯤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