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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하수관로 정비사업 통해 퇴계원 악취 민원 ‘확’ 줄인다

사업비 247억5천여만원 … 84,000여 세대 혜택
일부 지역, 토지사용 미동의로 악취저감시설 설치

 

남양주시가 퇴계원 일대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악취 민원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퇴계원 일대는 오래전부터 생활오수와 우수를 합류해 처리하는 합류식 하수처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합류식 처리 체계는 우기시 오수와 우수가 혼합되어 하천으로 흘러 들어 가면서 악취 발생은 물론, 하천 오염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퇴계원읍 일원에 생활오수는 하수처리장을 통해 정화 후 방류하고, 우수는 하천으로 방류하는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지난 2020년 3월부터 추진해 왔다.

 

사업비 247억 5500만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오는 8월 완료할 계획인 가운데 현재 85%가 완료됐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퇴계원읍 총 1만 1631세대의 72% 가량인 8400여 세대가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 혜택을 받게 된다.

 

아파트 6676세대와 학교 4개소를 비롯해 주택 및 빌라 1222세대와 종교시설 7개소가 해당된다.

 

하지만,퇴계원 1리와 3리의 해당 토지주들이 토지사용에 동의해 주지 않아, 이 지역은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하지 못하고 악취저감시설만 설치했다.

 

 

또,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재정비 대상이거나 건물의 구조적 문제,지장물 간섭에 의한 관로 형성 불가 지역,소규모 및 다수의 민간 개발,왕숙지구 연계도로 확장 등에 해당되는 지역은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 분류식화로 인한 악취 해소 및 하천오염 방지 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 하수처리장 운영 효율화로 예산 낭비 방지 ▲ 건축행위 시 생활용 기반시설 완비로 사용 용도 및 인허가 수월▲ 주민 관리비 절감(아파트 500세대 기준 연간 약 2000만 원) 등의 장점이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적극 협조로 사업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다”며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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