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에선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단지는 시공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 안전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쟁률은 3배 이상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경기도에 공급된 3만 8362가구 중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가구는 1만 8707가구다. 경기도에서도 10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29대 1로 나머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4.08대 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서 시공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10대 건설사 아파트에 대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의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8억 9500만 원에 실거래됐다. 바로 옆에 위치한 '금호어울림레이크2차'의 같은 크기 아파트는 6억 6800만 원에 거래돼 두 단지의 매매가격 차이는 2억 27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뜨거운 만큼, 올해 청약 시장에 등장하는 10대 건설사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청약 시장에 등장하는 10대 건설사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대우건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포스코이앤씨 ‘더샵 둔촌포레’는 모두 각 지역에서 주목받는 대형 단지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와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공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10대 건설사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