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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당뇨센터 추진하는 인천시…제1형 당뇨병 환자도 지원

인천 당뇨환자 20만 4133명…센터 통해 복합서비스 제공
지난해 운영비 예산 시의회서 전액 삭감…올해 추경 도전
제1형 당뇨병 환자 관리기기 구입비 지원…건강보험 등록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당뇨센터 설치‧운영을 적극 추진한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당뇨 예방과 질환자 운동‧영양 관리, 합병증 방지 등을 위한 당뇨센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의 당뇨환자는 20만 4133명으로, 전체 인구 296만 7314명의 6.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시는 당뇨센터를 통해 당뇨 예방 홍보 및 체험관 운영, 당뇨 환자 및 유증상자를 위한 운동‧영양‧합병증 방지 프로그램 제공, 인천형 당뇨 관리 모델 개발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지난해부터 운영비 5억 원을 편성해 당뇨센터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올해 6월 추경에 다시 한 번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우선 5억 원보다 낮춘 3억 원을 편성해 하반기부터 당뇨센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제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인천에만 2671명의 환자가 있다.

 

시는 인슐린 자동 주입기,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용센서 등 관리기기 구입 시 본인부담금 30% 중 20%를 지원한다.

 

신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록 제품 구입 후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품 구매 전 건강보험 당뇨병 환자로 등록해야 한다.

 

시는 무선 인슐린 펌프 수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달 초 유정복 인천시장은 미국 의료기기업체인 ‘인슐릿’에 펌프 수출을 요구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 판매되고 있으나 아직 한국은 구매할 수 없다. 이 제품은 휴대가 편해 환자들의 활동 제약을 줄여준다.

 

유정복 시장은 “인슐릿사의 희망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며 “시에서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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