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선진국이 될려면 경제와 시스템, 국민의식이 함께 가야 한다"며 "기업과 정부, 국민이 우리 경제와 시스템, 국민의식을 선진화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워 박차를 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사진>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국민들의 의식은 국민들이 다함께 참여해서 선진국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기업도 소위 선진국의 세계 일류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시스템도 가장 선진적인 시스템, 그리고 문화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 데 이것은 정부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새해 계획을 여러가지로 구상해본 결과 이젠 한국이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난 2년간의 국정을 전부 종합해 보고 또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해 볼 때 선진국 문턱에 와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3년차를 출발하는 시점에 선진한국의 청사진을 국민 앞에 제시할 수 있도록 부처 계획을 잡아달라"면서 "시간이 임박하긴 했지만 바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그동안에 과거의 잘못된 것을 청산키 위해 우리 스스로를 너무 어둡게 보고 부정적으로 많이 평가해 왔다"면서 "그동안엔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데 노력해 왔다면 이젠 선진한국의 비전을 갖고 전체를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새해엔 경제가 좀 잘 풀렸으면 좋겠다"면서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