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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인천 TV 토론회] 연수구갑, 다시 붙은 '송도유원지' 공방… 박찬대 “8년째 같은 소리" vs 정승연 "적극적 반대 왜 안했냐"

3번째 격전...해묵은 주제 놓고 뜨거운 설전
교통 및 원도심 활성화 공약은 엇비슷

 

2일 열린 인천 연수구갑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가 송도유원지 활용 방안 토론주제를 놓고 8년 전부터 이어온 공방을 또다시 벌였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옛 송도유원지 해수욕장 부지에 중고차매매단지가 들어서던 당시 송도관광단지 4블록 개발을 맡았던 인천도시관광(주) 감사로 일했다”며 “당시에는 방관하고 이제 와서 매 선거때마다 송도유원지 개발 공약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당시 비상임감사로서 이것을 막기에 한계가 있었고, 감사직 사퇴까지 하면서 반대했던 메일 자료 등을 확인해 놓고도 8년 전과 4년 전 등 매 선거 때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며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와 연계해 공공행정부지를 해사항공법원 및 법조타운 조성 등 연간 5천억 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 후보는 “4년 전에는 송도유원지를 드론시티로 조성해 재개장하겠다더니 이번에는 해사항공법원이냐”며 “주민의 뜻과 신속 추진이 우선이다. 저는 부영테마파크 착공 및 송도석산 부지 랜드마크 건립, 바이오·첨단산업 대기업 유치 등 3종세트로 송도르네상스 프로젝트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수구 원도심 활성화 공약을 두고도 양 후보 간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정 후보는 “현재 입법예고된 시행령 기준으로 연수구 원도심 전체 적용이 어려운 상황으로, 특히 청학·선학·옥련지구도 특별법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선도지구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추가분담금 감면 및 이주단지 5000호 확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 및 이주대책 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적용 대상 선도지구 추가지정 추진 및 재건축시 대형 평수 1채 대신 중소형 평수 2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권을 보장하는 법안 발의한 상황” 등 21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에 정 후보는 “대형 평수 1채 대신 ‘중형’ 평수 2채 선택 보장 법안에서 최근 ‘중형’을 ‘중소형’ 으로 바꾼 이유는 뭐냐”면서 “대형아파트 소유자만 누리는 ‘2채 선택 가능’도 부자 특혜가 아니냐”고도 따져 물었다.

 

박 후보는 “중소형 아파트도 확대 가능하다”며 “다만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큰 평수보다는 작은 평수를 선호하는 시대지 않냐. 부자 감세로 세수 5조 이상 펑크 낸 국힘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는 취지로 되받아쳤다.

 

마지막 인생관과 주요 공약을 묻는 질문에 박 후보는 “청학역(가칭)출발 제2경인선 신설 등 광역철도사업 신속 추진하고 남촌산단과 옥련동 소각장 설립 제지와 승기천 살리기까지 연수구의 숙원사업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GTX-B 노선 원도심 정차 1개역 추진을 비롯한 연수구의 교통정책 강화 및 치매안심마을 확대 등 촘촘한 복지 정책 확대 그리고 정치·의료·노동개혁도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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