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과 관련, 일부 언론이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추천 등 정실 인사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 제기"라며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일일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실 인사는 의리와 인정에 끌려 공정성을 잃은 인사란 의미이나, 이번 인사는 시스템에 따라 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면서 "홍보수석실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3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정운영 기조를 밝힐 예정"이라며 "이날 기자회견은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 순서로 1시간 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