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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성남시청), 쇼트트랙 국대 1차 선발전서 첫 금

여자 1000m 결승서 1분32초674로 우승
랭킹포인트 52점으로 심석희 이어 2위
11~12일 2차 대회 합쳐 태극마크 결정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7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674의 기록으로 이소연(스포츠토토·1분33초530)과 최지현(전북도청·1분33초59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여자 1500m 5위, 500m 3위에 이어 1000m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52점을 얻어 심석희(71점)에 이어 종합 2위로 2차 선발전에 합류했다. 이소연이 43점으로 3위, 노도희가 26점으로 뒤를 이었다.

 

1년 만에 국가대표 재승선을 노리는 최민정은 이날 예선에서 3조에 속해 1분30초408로 1위에 오른 뒤 준준결승에서도 1분31초232의 기록으로 3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1조에서 노도희(화성시청), 노아름(전북도청), 심석희(서울시청), 김지유(고양시청)와 경쟁한 최민정은 1분30초890로 1위에 오르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이소연, 최지현, 김건희(성남시청), 노도희를 만난 최민정은 시종일관 노련한 경기를 펼친 끝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서는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박지원(서울시청)이 종합 1위에 등극했다.


박지원은 이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865의 기록으로 김태성(서울시청·1분24초981)와 장성우(고려대·1분26초157)를 누르고 우승했다.


박지원은 랭킹포인트 총 55점으로 김건우(스포츠토토·55점)와 베테랑 이정수(서울시청·39점)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지원은 김건우와 동점을 이뤘으나 각 종목 순위 계산에서 앞섰다.


반면 올 시즌 박지원에게 잇따른 반칙을 범해 논란을 일으킨 황대헌(강원도청)은 남자 1000m 2차 예선에서 박노원(화성시청)을 밀어 페널티를 받고 실격됐다.


다만 황대헌은 랭킹포인트 5점으로 9위에 올라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2차 선발전 출전권은 따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11일부터 1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1, 2차 선발전 랭킹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성남시청)가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우선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7위까지 태극마크를 달며 상위 2명에게는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남자부도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하며 이중 최상위 3명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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