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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결과에 미궁 빠진 반려동물 테마파크…인천시 “추진 계속”

최종 후보지 공원…관련법에 장묘시설·동물병원 설치 無
시, 장묘시설→민간시설…테마파크 조성 계속 추진 입장

 

인천시가 용역 이후 미궁에 빠진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추진 의사를 드러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용역 최종보고서에는 장묘시설이 포함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수 있는 후보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용역 결과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중구 3곳과 남동구 1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문제는 최종 후보지 장소가 대부분 공원으로 나왔다는 점이다.

 

시는 당초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장묘시설을 포함한 놀이터·수영장 등의 야외시설과 동물병원 조성을 계획했는데, 공원녹지법을 보면 장묘시설과 동물병원은 공원에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추진 계획은 미궁에 빠지게 됐고, 사업 백지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결국 시는 장묘시설을 테마파크에서 제외하고 민간시설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었다.

 

현재 옹진군 영흥도와 중구 을왕동에 민간 장묘시설이 설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부 장례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시는 테마파크 조성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용역 결과로 선정된 최종 후보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며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준비를 진행한다.

 

장묘시설은 물론 동물병원 계획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련법에 맞춰 테파마크에 들어갈 시설은다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이 장기화될 수 있지만 백지화는 아니다”며 “사업 진행을 위해 계속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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