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 한 해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교육'이 경기지역 학생 생활 습관 변화에 큰 기여를 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5일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교육' 추진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교육'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생활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교직단체,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유관 교육기관, 전문가, 퇴직교원 단체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해 학생 생활습관 변화를 위해 추진해 왔으며 이에대한 평가가 지난해 7월과 12월, 2번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친절, 질서, 청결, 예절 등 4대 덕목 모두 처음 목표치 80점에 비해 모두 목표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전반기 평가보다 후반기 평가에서 4.94점이 상승해 전체 평균은 92.27점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추진 사업을 위해 본청 예산 1억8천여만원과 지역교육청 지원예산 9억5천여만원 등 총 11억2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평가편람, 자율평가, 각종 지도 자료개발 보급, 자율 연수 등으로 학생 1인당으로는 600원가량이 지원됐지만 예산에 비해 기대이상 학생들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성공요인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사전연수와 경기도 전 학교 정문에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 실천 플랭카드 게시 및 시민단체, 교직단체, 학부모 단체 동참으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분위기 조성 ▲지역교육청 예산 지원에 의한 자율적 평가 및 연수 및 4대 덕목 실천을 위한 각종 스티커 개발 보급 ▲명확한 목표 제시 ▲다양한 평가위원 구성으로 신뢰성 있는 평가 결과 제시 등을 꼽았다.
이처럼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교육 정책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새해부터는 주무 부서가 중등교육과로 이관돼 정책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친절, 질서, 청결 예절 덕목에서 정직 덕목을 추가하고 학교 단위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주기 위해 평가위원 및 실무위원 연수를 계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지역교육청 및 학교 별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교육 예산 확보방안도 곧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