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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찻잔 속 미풍으로 끝난 ‘제3지대’…親野 ‘조국당’만 남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녹색정의 0석·새미래 0~2석·개혁 1~4석 ‘암울’
조국혁신당 12~14석…민주 합해 최대 200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에서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등이 ‘0석’으로 집계되며 거대 양당 정치 종식을 내세웠던 이들의 도전이 찻잔 속 미풍에 그치게 됐다.

 

10일 오후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 공동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개표상황실에는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국회 본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숨죽인 채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녹색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등 관계자들은 지역구와 비례정당에서 모두 0석을 받자 오후 7시쯤 일찌감치 상황실을 정리했다.

 

현역의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심상정 고양갑 후보도 김성회 민주당 후보에 30% 가까이 밀리며 사실상 국회 재입성은 어렵게 됐다. 21대에서 원내 정당이었던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최종 3%를 넘지 못하면 원외 정당으로 밀리게 된다.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새로운미래 개표상황실에도 지역구 0~2석, 비례정당 0석의 성적표가 전해지자 곳곳에서 탄식이 새어 나왔다.

 

민주당 탈당파인 이낙연 광주광산을·설훈 부천을·홍영표 인천부평을 후보는 참패가 예상되며, 김종민 세종갑 후보만 유일하게 생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낙연 후보는 출구조사 직후 인터뷰에서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니 기도하면서 정식 개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구조사를 시청했는데, 당초 목표치였던 4~5석보다 낮은 1~4석을 얻을 것이란 결과가 나오자 현장에는 복잡 미묘한 기류가 감지됐다.

 

그러나 이준석 화성을 후보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곳곳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거대 양당 정치 종식’을 기치로 출범했던 군소정당들의 국회 입성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친 더불어민주당 기조로 내세웠던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며 화색이 감돌았다.

 

국회 의원회관에 개표상황실을 꾸려 출구조사를 지켜보던 조국혁신당은 이같은 높은 예상 의석수에 더해 민주당·더민주연합과 합해 최대 200석을 넘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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