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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도 53석 ‘푸른 아성’ 지킨 민주…국힘6곳·개혁1곳 ‘승기’

민주, 후보 논란에도 수원·용인·안산 ‘깃발’
‘분당’, 출구조사 뒤집고 안철수·김은혜 승
개혁신당 이준석, 정치 입문 13년만 ‘배지’
최대·최소 격차…파주갑 30.2%·이천 1.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60석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푸른 아성’을 지켰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추가된 1석(화성정, 전용기 당선)을 포함해 총 53석을 획득했다. 국민의힘은 초접전 끝에 보수세가 높던 6곳에 승기를 거머쥐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오전 9시 기준으로 99.61%의 개표율로 민주당이 압승하며 향후 4년간 경기도 정치지형은 유지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경기 남서부권에서, 국민의힘은 경기 북동부에서 우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21대 총선과 같이 1석은 제3정당에 내어줬다.

 

특히 민주당 후보의 막말·사기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집중공세를 퍼부었던 수원과 용인, 안산 지역구의 표심도 결국 민주당을 향했다.

 

이는 야권 후보들의 각종 논란을 비롯한 여권의 ‘거야 심판’보다 정부·여당의 지난 2년과 앞으로 3년을 향한 ‘정권 심판’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지상파 3사(MBC·KBS·SBS)가 진행한 출구조사의 결과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벌인 지역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안철수(분당갑)·김은혜(분당을) 후보는 당초 출구조사에서 각각 민주당 이광재(분당갑)·김병욱(분당을) 후보에게 뒤처졌으나 역전승으로 배지를 거머줬다.

 

화성을 출구조사에서 공영운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최종결과 공 후보를 2.68%p 차로 누르고 정치입문 13년 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에 분구된 하납갑에서는 이른바 ‘반윤 추다르크’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친윤 호위무사’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11.4%p 차로 따돌렸다.

 

60개 지역구 중 개표율 30.2%p 차로 최대격차를 보인 파주갑에서는 윤후덕 민주당 후보가 박용호 국민의힘 후보를 가뿐히 제치고 당선됐다.

 

반면 8년 만의 리턴매치로 주목됐던 이천에서는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엄태준 민주당 후보를 1.1%p 차로 간신히 앞서 생환하게 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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