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與 당선인 중진 회의…차기 비대위원장에 5선 중진 거론

비대위원장, 윤재옥이 내달 3일 전까지 추천
차기 비대위, 전당대회 일정·선거 방식 결정
‘당원·국민여론조사’ 50대50 비율 조정 의견

 

4·10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마주한 국민의힘이 5선 중진 당선인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상 중이다.

 

비대위는 당대표 선출을 위한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로 가닥이 잡혔으며, 비대위원장은 늦어도 다음 달 3일 전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추천할 예정이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당선자 총회(22일)와 동일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그러기 위해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비대위가 구성돼야 하고, 비대위원장은 윤 권한대행이 다양하게 찾아 결정하는 것으로 얘기됐다”고 전했다.

 

그는 “(회의에서) 5선 이상 중진급에서 (비대위원장을) 해야 한다는 분도 계셨고, 4선 이상에서 해도 좋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당선인과 조경태 의원은 각각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5선 이상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도 구체적 후보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윤 권한대행 ‘5선 이상에서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기준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5선 이상 당선인은 권영세·권성동·김기현·윤상현·주호영·조배숙·조경태·나경원 당선인 등이다.

 

아울러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는 전당대회 일정 및 대표 선거 방식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현재 당대표 선거 방식은 당원투표 100%로 규정돼 있지만, 원외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비대위원장 임명 시점에 대해 윤 권한대행은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선출 이전에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