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0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11일 ‘2005년 경기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외국인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환전, 가이드, 편의시설, 각종 행사 및 이벤트를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경기방문의 해 사업을 이끌어 내겠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환전은 어떻게.
▲도는 우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일본, 대만 관광객들을 위해 공항 및 각 시·군 ‘신한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환전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각종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올해부터 경기도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현재 조성 중인 고양차이나타운과 수원 화성 장안문 전통거리를 내년까지 조성하는 등 관광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
-언어소통 문제는 해결방안은
▲도는 원활한 관광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중국 가이드 200여명을 확보해 언어문제에서 오는 관광불편을 해소하고 일본이나 유럽 등의 관광객들을 위해 타 언어권 자원봉사자도 대폭 확충하겠다.
-흥미를 끌만한 역점 행사는
▲올해 8월 광복 60주년과 연계해 판문점과 도라산역을 중심으로 ‘세계평화축전’을 열고 4월에는 이천, 여주, 광주를 중심으로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이 밖에 고양 꽃전시회, 서울국제모터쇼, 수원화성 국제연극제 등 다양한 대표축제를 선보이겠다. 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4박5일의 체류기간을 기준으로 도 2일, 서울 1일, 기타지역 1일이면 충분히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경기방문의 해를 통한 부가가치는
▲도는 경기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올해 총 관광객이 2002년 4천500만명에서 6천900만명으로 증가하고 부가가치 또한 2조5천여억원에서 3조4천900여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도는 중국의 ‘2005 중국방문의 해’와 일본의 ‘2005 아이치 박람회’와 연계해 한·중·일을 잇는 관광벨트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